영혼의 산책

오늘 하루도 주님과 천년처럼

인생은 지극히 짧다. 

아침에 잠시 있다가 금새 사라지는 안개처럼.


“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(life)이 무엇이냐 

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”(약 4:14)


인생이 “안개”처럼 짧다면 ‘하루’는 얼마나 짧을까?


그런데 주님과 주님과 함께 하는 ‘하루’라면 결코 짧지 않다. 

아니, 매우 길다. 천년이나 될 만큼.


“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”(벧후 3:8)


모세가 홍해를 가른 것도 하루만의 일이었다. 

그러나 그 의미는 천년의 무게를 지닌다.


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빛 가운데 주님을 만난 사건도 채 하루가 안된다. 

그러나 그의 삶은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회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.


오늘 하루도 주님과 천년처럼 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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